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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문화로(文化路)
제목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그럼 목, 금엔 뭐하지...?
분류대중문화
국가 러시아
날짜2022-01-17
조회수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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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이 트렌드가 되어버린 요즘, 방송에서도 심심치 않게 90년대 초반의 장면을 목격하곤 한다. 얼마 전 이런 레트로 감성을 표방하면서 제작된 프로그램 <20세기-힛트쏭>에서 귀에 익은 멜로디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이 흘러나오길래, 90년대로 슝~ 나만의 타임머신을 타고 잠시 추억여행에 빠져들었다. 그러고 보니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반에 걸쳐 유달리 특정 요일과 관련된 노래가 많이 흘러나왔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박미경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다섯 손가락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같은 노래들이다. 이들 노래는 한때 음악프로와 라디오 DJ들의 단골 메뉴로 자리 잡으며,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러시아 노래 중에도 노래와 관련된 가요가 꽤 많이 있다. 예전에 한참 ‘개콘(개그콘서트)’이 잘 나갈 때, 일요일 저녁에 ‘개콘’을 시청하고 나면 대다수 사람이 이미 월요일 증후군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겪는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월요일은 한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요일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쉼을 멈추고 다시 뛰어야 하는 부담감을 주는 요일이기도 하다.

이렇듯 월요일은 전 세계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나기 싫고 힘든 요일로 느껴지기 마련인데, 블라디미르 쿠즈민(В. Кузьмин)의 <월요일이 오기 전까지 (Пока не пришел понидельник)>라는 노래 역시 영원한 일요일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모두의 마음을 담고 있는 듯 하다. 노래의 배경은 급행열차의 대명사인 ‘붉은 화살’호인데, 가사의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주인공은 월요일 출근을 위해 혹은 출장 차, 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해당하는 레닌그라드 발 모스크바 행 ‘붉은 화살’ 호를 타고, 세상의 온갖 근심·걱정으로부터 차단된 열차 속에서 나름 자신만의 ‘고요한 행복’을 즐긴다. 그리고 제발 월요일이 오지 않았으면, 아직 기차가 모스크바에 닿지 않았고, 아직은 월요일이 되지 않았으니 지금 이 순간만큼은 행복을 만끽하자는 내면의 소리를 계속 되뇌면서, 월요일의 시작을 최대한 미루고 싶어 하는 현대인의 마음을 넌지시 비춰준다.

크세냐 게오르기아디(Ксения Георгиади)의 <월요일은 피곤한 날(Понедельник - день тяжёлый)>도 이미 노래의 제목에서부터 ‘월요일 증후근’을 앓는 대다수 사람의 마음을 반영해주는 듯하다. 그런데 실제로 노래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월요일 싫어, 일요일 좋아’라는 다소 뻔한 내용이 아니라, “월요일은 힘들고 재미도 없는 날이지만 모든 걸 월요일부터 새로 시작할 수 있다”라는 나름 긍정적인 반전을 담고 있다. 멜로디 라인도 경쾌한 장조를 따라 흐르고 노래 템포도 상당히 빨라서 ‘월요일에 관한 노래는 우울해’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깨버린다. “다른 요일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마냥 코를 빠뜨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다시 월요일부터 처음 시작하면 돼”, “수요일이나 토요일에 금연 선언이나 다이어트 선언을 하는 사람은 없어, 월요일이 다 해결해 줄 거야”, “새로운 월요일엔 반드시 일이 잘 풀릴 거야” 등 나름대로 위로와 격려의 말도 곁들이고 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다른 요일도 월요일과 별다를 바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초 긍정 메시지가 이 노래의 핵심이다.

에디타 피에하(Эдита Пьеха)의 <5월 13일 월요일에(Тринадцатого мая в понедельник)>라는 노래는 ‘13’이라는 숫자로 인하여 월요일에 뭔가 불길한 징조를 더할 것만 같은데, 실제 가사의 내용은 전혀 딴판이다. 5월 13일 월요일은 바로 노래의 주인공이 결혼한 날짜이다. 당시 모든 이들이 다들 힘들다하는 ‘월요일’에 ‘13’이라는 불길한 숫자가 더해져서 주인공이 하려는 결혼이 분명 가시밭길이 될 거라고 말리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내심 주인공의 불행을 기대했지만, 그들의 비뚤어진 기대와 염려를 뒤엎기라도 하듯, 주인공에게 월요일은 지금까지도 영원히 기억에 남을 소중한 날이라는 내용이다. 


<에디타 피에하의 앨범 자켓 (전면) / 에디타 피에하의 앨범 자켓 (후면)>
(출처: https://auction.ru/offer/edita_pekha_ni_dnja_bez_pesni_ekh-i19742526715015.html#2)


노래의 내용도 참신했지만, 이 노래를 부른 ‘에디타 피에하’라는 여가수의 음색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에디타 피에하는 1960년대 ‘소비에트 에스트라다(эстрада)’를 대표하는 여가수이다. 그녀의 젊은 시절에 나온 앨범 자켓에 실린 사진은 어딘가 모르게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남다른 미모를 자랑한다. 처음 에디타 피에하의 노래와 사진을 접했을 때, 동시대 미국에서 활동했던 뮤지컬 배우에 절대 뒤지지 않는 아름답고 우아한 음색은 물론 미모까지 겸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소비에트 연방에도 이렇게 세련된 가수가 존재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한편 다른 요일에 비해 화요일, 수요일에 관한 노래는 찾아보기가 다소 힘든데, 아마도 월요일에 힘들게 기지개를 켜면서 다시 일터에 적응하고 나면, 화요일과 수요일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나가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어렵게 찾아낸 화요일 관련 러시아 가요의 제목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활동하는 혼성 록그룹 <보로다 씨와 함께 있는 여자(Женщина с Бородой)>의 <눈 덮인 화요일(Снежный вторник)>이다. 참고로 이 그룹의 결성 스토리를 모를 경우, 자칫 그룹명을 ‘턱수염 난 여자’로 해석하고 전혀 다른 인물로 착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해당 그룹은 턱수염을 기른 여성의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 오스트리아의 트랜스젠더 가수 ‘코치타 부르스트’와 전혀 다른 별개의 가수이다. 그룹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바르바라 사포쥐니코바(В. Сапожникова)의 얼굴에서 수염은 한 올도 찾아볼 수 없으며, 실제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쪽은 기타리스트 세르게이 보로다(С. Борода)이다. 바로 이분, 그룹에서 기타리스트를 맡고 있는 세르게이의 성씨가 다름 아닌 영국에서 유래된 ‘보로다’인데, 덕분에 그룹명에 들어가는 ‘보로다’라는 단어에 언어유희가 곁들여져서 이중적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룹 <보로다 씨와 함께 있는 여자> 공연 포스터>
(출처: https://bluesrock.livejournal.com/1741448.html)


화요일 못지않게 어렵사리 찾아낸 수요일에 관한 러시아 노래는 소비에트 시대부터 그 역사가 오래된 밴드 <파랑새(Синяя птица)>의 <수요일 해 질 녘에(На закате в среду)>이다.

수요일은 근무일정으로 따지자면 한 주일의 딱 중간이다. 그래서 수요일이 지나고 나면 어쩐지 한 주의 중요한 일들은 웬만큼 다 처리된 기분이 들기 마련이다. 러시아인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은 듯하다. 이 노래를 만든 작사가 혹은 작곡가 역시 십중팔구 수요일에 작업을 마쳤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간에 막혀서 풀리지 않던 음계와 가사가 수요일 오후에 불현듯 뇌리를 마구 스쳐 지나가면서 며칠 동안 숙제처럼 미뤄뒀던 노래 작업이 마침내 마무리되고, 해 질 무렵 노을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지 않았을까.

이 노래의 실제 가사는 출장으로 모스크바를 갔던 것인지, 아니면 장거리 연애를 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어쨌든 수요일 해 질 녘에 모스크바에서 연인이 기다리고 있는 레닌그라드까지 단숨에 달려가겠다는 내용이다. 나름대로 수요일에 뭔가 중요한 일이 마무리되고, 겸사겸사 토라졌던 연인과도 화해의 계기가 만들어지면서 주인공은 한 시도 지체할 수 없다는 심정을 연신 토로하면서 연인에게 달려간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수요일에는 비가 오면 빨간 장미를” 선물하는데, 유독 눈비가 잦은 러시아에서 비 내리는 수요일은 그닥 환영받는 날이 아닌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가을날 비가 계속 추적추적 내릴 즈음 모스크바나 레닌그라드(현재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미 가을을 넘어 겨울 초입에 접어들기 시작한 10월 중순 즈음이 될 것이고, 화창한 날에만 선물처럼 주어지는 멋진 노을은 이미 찾아보기 힘든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노래 속 주인공 역시 “여름날 해 질 무렵 수요일은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가을날 끝없이 비 내리는 수요일은 별로”라고 고백한다. 어찌 되었든 간에 우울하고 비행하기 힘들만큼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조차도 노래 속 주인공을 가로막지는 못한다. 왜? 수요일이니까.

레프 바라쉬코프(Л. Барашков)의 <행복한 목요일(Счастливый четверг)>은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을 앞둔 설렘, 그리고 피곤했던 지난 일주일도 어느새 다 지나가고 이제 다시 “야호, 주말이다!”를 외치는 누군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로 그런 설렘이 가득한 금요일을 하루 앞둔 목요일 저녁 역시, “이제 하루만 더 버티면 돼!”라는 혼잣말과 더불어 금요일과는 또 다른 설렘이 주말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올라오기 마련이다. 레프 바라쉬코프는 <행복한 목요일>이라는 곡을 통해 “설령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슬픈 일을 겪고, 그걸 금세 털어내지 못했더라도, 목요일엔 반드시 행복해질거야”라는 ‘목요일 행복 철학’을 노래한다. 다름 아닌 빛나는 금요일과 토요일이 언제나처럼 항상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Если чью-нибудь печаль

Унести не смогут вдаль

Воскресенье, понедельник,         

Вторник и среда.

Обязательно в четверг

Будет счастлив человек,

Да и пятница, суббота

Есть всегда.

Да и пятница, суббота

Есть всегда.

만약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이

누군가의 슬픔을

저 멀리 가져가지 못하더라도

목요일에 그 사람은

반드시 행복하게 될 거야.

그래 맞아, 항상

금요일과 토요일이 있으니까.

그래 맞아, 항상

금요일과 토요일이 있으니까.

 

금요일에 관한 노래 중에서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를 부른 그룹명 역시 <방주(Ковчег)>로 <보로다 씨와 함께 있는 여자> 못지않게 특이하다. <방주>는 여성 보컬리스트 올가 아레피예바(О. Арефьева)가 이끄는 그룹으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 장르를 특정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추구한다. 따라서 이들의 그룹명은 종교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모든 장르의 음악을 ‘담는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그룹 <방주>가 작곡하고 연주하는 노래들은 <‘밑바닥’ 역(Станция ДНО)>와 같은 러시아 ‘바르드(бард)’ 풍의 노래에서부터 <비대칭(Асимметрия)>과 같은 랩과 얼터너티브 록이 혼합된 장르에 이르기까지 그 장르적 진폭이 상당히 넓다. 참고로 그룹 <방주>의 리더 올가 아레피예바는 시인으로도 활동하는 등 창조적 역량이 넘치는 매우 개성적인 인물이다. 

 

<그룹 <방주>의 리더 올가 아레피예바>
(출처: https://musecube.org/photo-all/photo-music/olga-arefeva-i-gruppa-kovcheg-tsentra/)

 
금요일에 대해 그룹 <방주>가 부른 노래의 제목은 바로 <13일의 금요일에(В пятницу 13-го)>이다. 이 노래는 만담식으로 전개되는 러시아 바르드와 닮아있는데, 노래 가사는 매우 간단하고, 마치 주술을 외우듯 반복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В пятницу тринадцатого умер наш покойник,

Мы пришли его хоронить, он ногами шевелит,

Он, красавчик, шевелит ногами!

В пятницу тринадцатого умер наш покойник,

Мы пришли его хоронить, он руками шевелит.     

Он, зараза, шевелит руками!

В пятницу тринадцатого умер наш покойник,

Мы пришли его хоронить,

он за нами вслед бежит,

Он, красавчик, вслед бежит за нами!

우리 고인은 13일 금요일에 사망했습니다.

우리는 그를 묻으러 왔지요, 그가 다리를 꿈틀대네요.

그가, 잘 생긴 남자가, 다리를 꿈틀거린다구요!

우리 고인은 13일 금요일에 사망했습니다.

우린 그를 묻으러 왔지요, 그가 손을 움직이네요.

그가, 망할 녀석이, 손을 움직인다구요!

우리 고인은 13일 금요일에 사망했습니다.

우린 그를 묻으러 왔지요,

그가 우리 뒤를 쫓아오네요,

그가, 잘 생긴 남자가, 우리 뒤를 쫓아온다구요!


한편 노래의 제목에서 이미 짐작할 수 있듯이, 이 노래는 말 그대로 ‘13일의 금요일에’ 되살아난 좀비 혹은 드라큘라에 관한 노래이다. 하지만 다소 공포스러운 노래 가사와 달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생각보다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구석마저 있다. 노래 가사는 ‘13일의 금요일’인데, 정작 뮤직비디오는 ‘할로윈 데이’를 컨셉으로 제작된 것 역시 눈길을 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13일의 금요일’과 ‘할로윈’은 귀신 혹은 귀신 분장을 한 누군가가 등장한다는 것 외에 특별한 공통점은 없다.  


<그룹 <방주>의 <13일의 금요일에> 뮤직비디오 한 장면>
(출처: https://yandex.ru/video/preview/?filmId=17215081145588969380&path=wizard&text=%D0%90%D1%80%D0%B5%D1%84%D1%8C%D0%B5%D0%B2%D0%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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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들으면서 아직 철없던 고등학생 시절, ‘13일의 금요일’, ‘행운의 편지’와 같은 쓸데없는 미신에 현혹되어, 13일의 금요일만 되면 혹시라도 무슨 불길한 일이 일어날까 싶어 알아서 몸을 사렸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피식 웃음이 났다. 원래 좋은 일을 앞두고 액땜하듯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또 그런 안 좋은 일을 겪고 난 뒤에 맞이하는 좋은 일은 기쁨이 두 배가 되기 마련이다. 게다가 러시아에는 ‘귀신도 질투하니까, 좋은 일은 작게 말해야 한다’는 민간 신앙 같은 것이 있는데, ‘13일의 금요일’에 관한 기원은 종교적, 신화적으로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긴 하지만, 아마도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방주>가 노래하는 <13일의 금요일>이란 ‘해방의 토요일’을 앞두고 금요일 밤부터 축제에 젖어든 사람들을 질투하는 귀신이 벌인 해프닝, 혹은 좋은 일을 앞두고 일어날지도 모르는 나쁜 일에 대한 경계의 메세지 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던져본다.

참고로 2022년에는 딱 한 번의 ‘13일의 금요일’이 있다. 바로 5월 13일이 그 날에 해당한다. 앞서 살펴봤던 에디타 피에하의 <5월 13일 월요일에> 라는 노래 속 주인공이 숫자 ‘13 증후근’을 당당히 물리치고 불운의 숫자 13을 행운의 숫자로 바꿨듯이,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 역시 2022년 5월 13일 금요일에 한치의 불길함도 없이 오직 행복으로만 가득한 하루를 보내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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