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인문한국) 사업단 홈페이지

HK(인문한국) 사업단

웹진 문화로(文化路) 내용 시작

웹진 문화로(文化路)
제목중국의 인기 동계스포츠 쇼트트랙
분류대중문화
국가 중국
날짜2017-10-12
조회수2,039
첨부파일


쇼트트랙은 스케이트를 신고 111.12m의 아이스링크 트랙에서 펼치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로, 기록보다는 순위에 더 치중하는 경기이다. 북미와 캐나다에서 발생하였고, 영국과 오스트리아에서는 오래전부터 성행하였다. 쇼트트랙도 단거리와 장거리로 나누어지는데 단거리는 500m, 1000m가 있고 장거리는 1500m, 3000m가 있다. 500m가 트랙 4.5바퀴, 1000m는 9바퀴이다. 개인경기는 세계선수권을 기준으로 500m,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이 있고 릴레이 경기에서 여자부는 3000m, 남자부는 3000m, 5000m가 있다. 3000m 슈퍼파이널은 세계선수권 대회 개인종목이 모두 끝나고 중간순위 1위부터 8위까지의 선수들이 나와서 최종 순위를 겨루는 경기로 오직 세계선수권에서만 있다. 올림픽에서는 남자부는 500m/1000m/1500m/5000m 계주를, 여자부는 500m/1000m/1500m/3000m 계주를 겨루게 되고 월드컵에서도 동일하다. 또한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는 세계빙상연맹(ISU)에서 매년 시즌(일반적으로 매년 10월~이듬해3월) 동안 총 6차에 걸쳐 세계 6개 도시를 돌며, 개최된다. 단 올림픽이 있는 해에는 6차가 아닌, 4차까지만 개최된다. 이 대회를 통하여 매년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의 세계랭킹이 정해지며, 선수들은 시즌이 모두 끝나는, 매년 4월경에 개최되는 세계선수권과, 4년에 한번 개최돼는 올림픽에 대비하여, 이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본인과 상대 선수들의 전력과 기량을 점검하고 확인을 해볼 수 있는 중요한 대회이다.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은 장거리에 강하고 중국과 서양권 선수들은 단거리에 강한 편이다.

한국은 1983년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 대회에 처음으로 남녀 각각 1명씩 출전하였으며, 1986년 일본 삿포로(札幌)에서 열린 제1회 동계 아시아 대회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1985년에 한국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구성되었다. 1988년 제15회 캘거리 동계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92년 제16회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정식 경기종목이 되었다. 쇼트트랙은 한국이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세계 정상을 달리고 있는 경기종목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동계스포츠 중에서 매우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한국의 최대 라이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뀌는 역전의 연속, 몸을 거의 바닥에 눕다시피 하면서 달리는 곡선 주행, 몸싸움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자리 다툼과 계주 주자들의 전력을 다한 밀어주기까지, 반칙이 난무한다. 기타 이유로 타의로 넘어진 선수를 구제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쇼트트랙은 개인 종목이면서도 참가 인원도 여럿인데다 구기종목마냥 점수제도 아니고 반칙 판정도 경기가 이루어지는 도중에는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보상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어부지리가 나오기 쉽다. 호주스티븐 브래드버리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반칙 방면으로 유명한 선수는 중국리자쥔.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기 전에 심판이 안 볼 때 반칙을 교묘히 해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선수로 악명이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트트랙은 다른 종목에서 볼 수 없는 박진감을 선사하며 중국에서 최고의 동계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판커신 반칙 장면 

중국에서 여자 쇼트트랙 최고스타 선수로는 왕멍(王濛)이다. 그녀는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1500m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500m1000m 금메달을 비롯, 3000m 계주에서 중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중국 개인자격 IOC위원이었던 중국의 IOC최고 실력자였던 하진량 IOC위원이 2009년말 80세로 정년퇴직하게 되어 그 공백을 고려하여, 양양이 IOC위원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최근 왕멍의 계보를 이어받은 중국 여자 쇼트트랙 판커신(중국어:范可新)은 2014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박승희는 자칫하면 결승선 통과 직전 넘어질 뻔했다. 중국 쇼트트랙의 '반칙왕' 판커신이 손으로 박승희를 잡아끄는 반칙성 플레이를 저지른 것이다. 다행히 박승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때 일로 국내 팬들로부터 '나쁜 손'이란 별명을 얻은 판커신은 끝내 지난 2월 사고를 쳤다.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여자 500m 결승에서 자신을 추월하던 심석희의 오른 무릎을 대놓고 잡는 반칙을 범한 것이다. 심판은 경기 후 충돌이 있었던 판커신과 심석희 모두에게 반칙 판정을 내리고 실격시켰다. 결과적으로 금메달은 중국 팀 동료 짱이쩌에게 돌아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메달을 위한 판커신의 '자폭 작전'이었다고 봤다. 이러한 중국의 경기방식은 기존 쇼트트랙 몸싸움의 수준을 넘어섰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둠과 동시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서 전 세계 동계 스포츠 산업 관계자들의 눈이 아시아에 쏠리고 있다. 아시아 국가가 동계 올림픽을 연달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를 비롯해 동계 스포츠 발전에 정부가 매우 적극적이다. 중국의 스포츠산업은 공익사업으로 분류돼 중국 정부가 매년 대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스포츠산업을 5조 위안 규모로 확대해 관련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베이징 국제 동계 스포츠 박람회

베이징에서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후 시진핑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지침을 내리며 멋지고 특별하며 탁월한 올림픽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전국 양회 후 그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 준비 관련 보고를 듣고 나서 또 올해 1월 하순 허베이(河北) 장자커우(張家口) 시찰과 2월 베이징 시찰 당시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와 경기 빙상 및 대중 빙상 스포츠 발전을 당부했다. ‘빙상운동 발전규획(2016~2025년)’, ‘전국 빙상 경기장 시설 건설규획(2016~2022년)’ 등 정책을 쏟아 내며 중국은 ‘3억인의 빙상’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중국인 약 3억 인구가 빙상 운동에 동참해 중국 동계 스포츠 산업 규모 1조 위안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엄청난 잠재 시장을 놓고 중국기업은 동계 스포츠 레저운동 서비스, 경기 공연 산업, 빙상 관광업 및 관련 장비 연구개발 생산 등 협력을 확대해 동계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하는 꿈을 꾸고 있다.




 



목록
이전글 이전글아사다 마오에게 박수를 (2017-10-12)
다음글 다음글축구와 러시아 민족성 (2017-09-14)

웹진 문화로(文化路) 내용 끝

TOP

저작권 표시 및 연락처

06974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84 법학관(303관) 1420호 / E-mail: fsicau@cau.ac.kr / TEL: 02-820-6355 / FAX: 02-822-0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