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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문화로(文化路)
제목일본 신흥종교와 일본인의 신앙
분류철학과 사상
국가 일본
날짜2017-04-11
조회수1,353
첨부파일



들어가며

일본은 다신(多神)교 국가다. 하지만, 통계 속에서는 일본인들이 특정종교를 신봉하는 것을 찾기 어렵다. 일본인들에게 종교의 개념은 소위 고등종교로 알려진 불교·천주교·기독교 뿐 아니라 전통종교인 신사(神社) 등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하늘과 바람, 산천초목, 역사 인물까지도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곧,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종교인 아이러니한 종교관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종교에 대한 일반적인 포용성·개방성이 꽤 높다.

또한 일본은 통계상으로 18만 3천 이상이나 되는 종교법인단체가 등록되어 있는 신흥종교의 나라이기도 하다. 신흥종교로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만 해도 2천 3백개 정도는 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일본 종교 중 창가학회와 행복의 과학를 중심으로 일본의 신흥종교와 신앙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창가학회(創価学会)와 행복의 과학 (幸福の科学)

불법(佛法)을 근간으로 한 교육자들의 모임으로 1930년에 창립되어 우리나라에게도 전파된 소위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로 알려진 창가학회(創価学会, そうかがっかい)는 태평양전쟁 속에서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군국주의적 전쟁에 대한 미화와 사상의 통일을 거부한 신흥종교단체로서 매우 이례적인 역할을 했다.


창가학회의 기(期)

전후에는 1961년 '공명정치연맹'을 만든 후 1964년 공명당(公明黨)을 창당했으며 1966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사회당 양당구도 속에서 캐스팅보드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에도 공명당은 자유민주당(自由民主黨)과 민진당(民進党-2016년에 민주당과 유신당의 합당으로 만들어진 정당)에 이어 세 번째로 의석이 많은 정당이고, 현재 제 1당인 자유민주당과의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다. 창가학회는 156개의 회원단체, 192개 국가/지역에 회원이 있고, 그 회원 수는 약 5,000만 명에 달한다.

이와 유사하게 최근에 출연하여 빠르게 교세를 확장하고 있는 행복의 과학이라는 종교는 1986년 도쿄대학 법학부 출신의 오카와 류호(大川隆法)에 의해 만들어져 30 년 동안 진실의 인생관을 기반으로 '행복'을 전파하기 위해 활동을 전개하며 국내외에서 2,500 회 이상의 설법을 해왔고,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신자가 있다. 행복 실현당(幸福 実現党)을 만들어 정당활동도 하고 있다.



행복의 과학의 신앙은 엘 칸타 레(El Cantare,  빛의 나라)에 있다. 이는 지구의 빛'이라는 뜻을 가진 것으로 지구는 하나님을 나타낸다. 예수, 공자, 소크라테스, 무하마드 등을 지상에 보내신 "신들의 주 '이다. 인간은 하늘에서 세상에 태어나 세상에서의 삶을 마치면 영혼이 되어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영혼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무한한 성장을 목표로 환생을 반복하고 있다. 이 인생관에 따라 세상과 저 세상을 관통하는 "진정한 행복"을 탐구한다.

나가며

일본에 신흥종교가 성행하게 된 이유 중 주된 이유를 사키 아키오는 신흥종교가 가진 현세이익 중심적, 미신적요소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창가학회와 행복의 과학에서 보이는바와 같이, 일반적인 신흥종교의 특징은 종교의 일반적인 성격인 공동체적인 모습과는 달리 사상 과 태도를 공유하는 모습의 지적 사상운동의 형태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 종교의 특성은 개인의 고독과 스트레스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학력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도 띄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인들이 가진 종교성을 단순하게 바라보아서는 안되고 사회경제적인 배경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일본인들이 가진 종교관이라는 것이 때로는 현세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다신교적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본인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을 누군가에게 구하는 태도는 우리들과 다르지 않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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