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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문화로(文化路)
제목홀로와 더불어, 일본 소셜 미디어의 明暗
분류대중문화
국가 일본
날짜2018-06-22
조회수849
첨부파일


들어가며

우리는 매일의 삶을 미디어에 노출하면서 살고 있다. 미디어(Media)를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환경’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신문과 라디오, 텔레비전, 스마트폰 등과 같이 전통적 개념의 미디어 뿐 아니라  SNS, 검색 등 인터넷 서비스를 포함한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고 세상과 연결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대국으로 알려져 있고 미디어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인들이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연결되어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일본은 또한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와 같은 사회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일본의 소셜 미디어와 히키코모리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홀로와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소셜 미디어

소셜미디어 등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App Ape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는 다음과 같다.




라인(96.6%), 인스타그램(84.7%), 피빅스(84.3%), 아메바(Ameba)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전화와 통신이 중심인 “라인”을 제외하고 분류하면,  정보수집 형 SNS는 Facebook, Twitter, Google+ 등을 선호하고,  사진/동영상 업로드 형 SNS로는 Instagram, pivix, Pinterest, Tumblr, MixChannel 등이 있고, 커뮤니티 형 SNS로는mixi, Ameba 등이 있으며, 게임 형 SNS 플랫폼으로는 Mobage, GREE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SNS는 그 이용 방법과 목적이 저마다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연결되고 싶은 소망의 반영이지 않을까 한다.

    

은둔형 외톨이의 삶, 히키코모리 (引き籠もり)

은둔형 외톨이, 곧 히키코모리가 일본 미디어에 소개되기 시작한 때는 1990년대 초반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에 발표한 히키코모리 조사에 따르면 15세에서 38세의 히키코모리의 삶을 선택한 사람의 숫자는 일본 전국적으로 54만명을 넘어섰고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들도 추정에 추가하면 100만명이 넘는다는 통계도 나올 정도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히키코모리는 일종의 사회 거부 현상으로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특별한 정신 장애 없이 6개월 이상(후생 노동성의 정의) 사회 생활을 하지 않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히키코모리가 되면 외부에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승인 욕구를 충족 것이 필연적이다. 이와 더불어 2010년경부터 스마트 폰이 보급되기 시작하여 휴대 전화의 50%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손쉽게 인터넷에 연결하여 게임과 SN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쉽게 빠져 든다. 곧, 히키코모리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 졌다고도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인터넷이나 게임에 의존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스마트 폰에 의지하는 히키코모리들이 더욱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끊임없이 트위터이나 페이스 북, LINE과 같은 SNS에 집착하고 그 것들을 통해 자신의 승인욕구를 채우려고 한다.  

      
나가며

소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역사의 어느 시기보다 모든 사람과 긴밀하게 연결된 듯 보인다. 뿐만 아니라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및 미디어 환경의 발달은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지만 그 실상은 군중 속의 고독일 뿐인지도 모른다. 뿐 만 아니라 우리 세대에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이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겪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홀로됨 두려워 하고 외로움의 감정을 피하고 싶어서 우리 자신을 분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는 외로움을 고독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홀로’ 있는 시간을 풍성하게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이들과 함께하는 ‘더불어’ 사는 삶이 황폐화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균형을 잡지 못해 언제나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구상의 “홀로와 더불어”라는 시(詩)의 일부로 위로를 하고 싶다. “나는 홀로서 /또한 더불어서 산다/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의 삶에/그 평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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