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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트 다이어리 030_ 전후 독일의 영화 포스터
대분류신동북아 문화이슈
중분류일본
국가일본
글쓴이웹진
날짜2017-08-23
조회수152
첨부파일

아트 다이어리 30

전후 독일의 영화 포스터’

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필름센터 주임연구원 오카다 히데노리

 

 최근 들어 필름센터에서는 영화 포스터를 단순한 실용적 선전 매체가 아닌, ‘영화와 이어져 있으면서도 독립된 그래픽 아트 작품’이라 정의한 전시회를 몇 번 개최하였습니다. 2009년 이래로 무성 영화 시대의 소비에트, 전후 프랑스, 일본, 체코슬로바키아, 쿠바 등을 다룬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전후 독일 영화 포스터’전은 이러한 영화 포스터 전시회 중 가장 최신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7년만의 외출’

(1955년/미국/빌리 와일더 감독) 서독판

포스터 : 피셔 노스비슈(1966년)

산토리 포스터 콜렉션(오사카 신미술관 건설준비실 위탁)

 이 전시회 최고의 특징은, 전시공간을 서독과 동독 두 구역으로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독일에게 냉전 시기는 민족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시대이기도 하지만, 두 가지의 대조적 영화문화를 탄생시킨 시기이기도 하였습니다. 제 2차대전 후, 서독에서는 영화 제작 업계가 되살아나며 미국이나 서구의 영화가 활발하게 수입되었습니다. 한편 동독에서는, 국영회사 DEFA(데파)에 의하여 독자적인 사회주의 영화문화가 양성되었습니다. 특히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1961년 이후에는 신세대의 대두와 함께, 동서 각각의 ‘뉴 저먼 시네마’가 탄생하였습니다.

 

 

‘사춘기’

(1979년/프랑스=서독/잔느 모로 감독) 동독판

포스터 : 에어하르트 그뤼트나(1981년)

필름센터 소장

 

 그러한 영화문화의 차이는 영화 포스터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서독에서는 1950년대 후반부터 예술계열의 영화 배급사가 한스 힐만, 피셔 노스비슈 등 젊은 디자이너 집단 ‘노붐’의 구성원을 적극적으로 기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하여, 영화의 ‘시적 특성’을 상징적이고 뚜렷하게 포착한 포스터를 제작하였습니다. 한편 동독에서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가 영화 포스터 예술의 전성기였습니다. DEFA나 국영배급회사 프로그레스의 지휘 하에서 에어하르트 그뤼트나나 오트 쿤메르트 등이 비교적 회화에 중심을 둔, 내면 성찰적이며 ‘선전’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표현을 만들어내었습니다.

 

 

‘M’

(1931년/독일/프리츠 랑 감독) 서독판

포스터 : 볼프강 슈미트 (1966년)

독일영화연구소 소장

 

 

‘침보라소 산 등정’

(1989년/동독=서독/라이너 지몬 감독) 동독판

포스터 : 알브레이트 폰 보데커 (1989년)

필름센터 소장

 

 이번 전시회는 필름센터와 교토 국립근대미술관의 공동 개최로 이루어집니다. 전시장에서는 서독판 45점, 동독판 40점으로 총 85점의 영화 포스터를 통하여, ‘철의 커튼’의 각기 다른 쪽에서 꽃핀 두 그래피즘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전시회장에도 ‘벽’을 설치하여, 두 가지 영화문화와 두 가지 그래픽의 경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 전시회는 순회전이기 때문에 4월 19일부터 6월 11까지는 교토 국립근대미술관(컬렉션 갤러리)에서도 개최됩니다. 관서 지방에 거주하시는 영화, 디자인 애호가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원기사 제목 : 戦後ドイツの映画ポスター

원기사 주소 : http://www.bunka.go.jp/prmagazine/rensai/diary/diary_030.html

원기사 출처 / 게재자 : 文化庁広報誌ぶんかる「 アートダイアリー」/ 岡田秀則

원기사 게재 일자 :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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