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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어서 오세요, 극장에030_노(能) 작가 -후류노(風流能)의 명수・간제노부미쓰(観世信光)-
대분류신동북아 문화이슈
중분류일본
국가일본
글쓴이웹진
날짜2017-08-23
조회수149
첨부파일

ようこそ劇場へ030

어서 오세요, 극장에

2016년 11월 4일

노(能) 작가

-후류노(風流能)의 명수간제노부미쓰(観世信光)-

국립능악당기획제작과 모로누키 요지(諸貫洋次)

 

[노(能)의 책을 쓰는 일. 이 길의 명(命)이다]. 이것은 [후시카덴(風姿花伝)]에서 제아미(世阿弥)가 썼던 말입니다. 노는 중세부터 현대까지 수천여개의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현재 상연되고 있는 것은 250개 정도의 레퍼토리 뿐입니다. 현행곡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들은 작자불명의 것들도 많지만, 상연기록 등을 따져보면 대부분이 무로마치시대 말기까지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에도시대부터는 고전작품의 세련됨이 중시되었다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중세의 노 작가들은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나 [헤이케이모노가타리(平家物語)], 와카나 렌카 등의 높은 교양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런 노 작가들 중 한 명이었던, 간제노부미쓰(観世信光)가 에이쇼13년(1516)에 세상을 뜬지 올해로 500년이 됐습니다. 노 세계에서는, 다시 한번 간제노부미쓰의 업적들을 검증하고자, 그가 만든 작품들에 중점을 맞춘 공연이나 연구강좌를 비롯하여 잡지의 특집 등이 만들어졌습니다.

간제노부미쓰는 제아미의 조카・온아미(音阿弥)의 일곱번째 아들로 호토쿠2년(1450)에 태어나, 간제자(観世座)의 오오쓰즈미 야쿠샤(大鼓役者-큰북 연주자)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노 작가로서도 활약, 수많은 노를 창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혼사쿠샤추몬(能本作者註文)]이라고 하는, 어떤 노를 누가 만들었는지를 기록한 서적에 의하면 31곡이 노부미쓰의 작품으로 여겨지며, 현행곡으로 남겨진 것은 [오로치(大蛇)] [구세노토(久世戸)] [고테이(皇帝)] [고초(胡蝶)] [다마노이(玉井)] [초료(張良)] [후지산(富士山)] [후나벤케이(船弁慶)] [모미지가리(紅葉狩)] [유교야나기(遊行柳)] [요시노텐닌(吉野天人)] [라쇼몬(羅生門)] [료코(龍虎)] 13곡입니다.

 

노 [후나벤케이(船弁慶)]에 등장하는 다이라노 토모모리(平知盛)의 원령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여 무대 위에서 사건들이 전개되는, 볼거리가 화려한 것이 노부미쓰 작품의 특징입니다. 도깨비나 원령 등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과 영웅의 전투, 혹은 신들이 펼치는 화려한 춤사위. 이런 시각적인 재미를 중시한 노를, 당시 유행했던 화려하고 빛나는 의상을 입고 노래하며 춤추는 예능을 [후류(風流)]라고 불렀던 점에서 후류노(風流能)라고 부릅니다. 노부미쓰보다 이전 세대 노 작가였던 제아미나 간제 모토마사(観世元雅), 곤파루젠치쿠(金春禅竹)가 만든 작품들은, 1명의 인물에 초점을 맞춰 그 내면 깊히까지 파고 들었었다는 점과 대조적입니다. 이것은, 노부미쓰가 살았던 시대가 오닌의 난(応仁の乱)을 시작으로 전국난세(戦国乱世)였던 점과 관계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계속해서 전란에 의해 노 행사가 줄어들고, 노 배우들의 생활이 곤궁해졌습니다. 노를 보호하고 있던 귀족이나 무가(武家), 사절들은 힘을 잃고, 새로운 관객층을 개척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노부미쓰는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고자, 일본의 신화나 전설, 중국의 고사 등 새로운 소재를 이용하여 알아듣기 쉬운 작품을 구상하여, 후류노의 작품군을 탄생시켜 노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습니다. 인기곡으로 현재 종종 상연되고 있는 [후나벤케이]나 [모미지가리]는, 볼 장면이 많고 몇번 보아도 두근거리게 하는 매력 넘치는 노입니다. 한편, 노부미쓰의 작품 중에는 중후한 맛의 차분한 노도 있습니다. 썩은 버드나무의 정령이 유교쇼닌(遊行上人)의 앞에 나타나 조용히 춤을 추는 [유교야나기], 나비의 정령이 외로운 매화꽃과 장난치며 환상적인 춤을 추는 [고초] 등입니다. 의욕적으로 폭 넓은 작품을 탄생시킨 노부미쓰의 노 작가로서의 뛰어난 실력을 볼 수 있습니다.

 

노 [유교야나기]에 등장하는 늙은 버드나무의 정령

 

국립능악당의 12월 공연은 월간특집 <간제노부미쓰-사후500년>으로써, 그의 작품을 특집상연합니다. 초심자들도 친해지기 쉬운 화려한 노, 간제노부미쓰의 작품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원기사 제목 : 能の作者-風流能の名手・観世信光-

원기사 주소 : http://www.bunka.go.jp/prmagazine/rensai/youkoso/youkoso_030.html

원기사 출처 / 게재자 : 文化庁広報誌ぶんかる / 国立能楽堂企画制作課 諸貫洋次

원기사 게재일자 :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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